의정부예술의전당에 특별한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멋진 공연이 열렸다.

송민학교 소속 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 1일 ‘꿈의 나래를 활짝 펴라’를 주제로 지역 공연팀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멋진 협연을 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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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챔버오케스트라는 의정부 소재 공립 특수학교인 송민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악단이다. 이번 공연은 2018 장애인 문화예술진흥사업으로 의정부 유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이 주최하고, 경기도와 의정부시 지원으로 개최됐다. 특히 의정부 유스챔버오케스트라 및 의정부장애인복지관, 의정부문화원 등 다양한 팀과 ‘컬래버 콘서트’ 형태로 진행돼 화제가 됐다.

오케스트라는 2013년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자 창단해 바이올린 연주자와 첼로 연주자로 구성돼 있다. 단원들은 김인철 의정부 유스챔버오케스트라 단장과 김혜진 단원의 지도하에 예술적 재능과 꿈을 키우고 있다. 그간 학교에서만 이뤄졌던 공연이 1천25석이나 되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이란 큰 무대에서 열려 큰 의미를 갖는다.

이인순 송민학교 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이 연주회를 계기로 지역 사회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어울림의 문화예술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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