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전년 대비 768억 원 늘어난 2조7천11억 원 규모의 2017년 결산 기준 재정공시 자료를 용인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분야별 세출규모가 가장 큰 것은 사회복지(30.57%)로 전년 대비 197억9천600만 원 증가해 5천409억6천400만 원이었다. 이어 수송 및 교통(21.71%)이 3천840억6천1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1천450억600만 원의 일반 공공행정(8.2%)과 1천254억7처500만 원인 문화 및 관광(7.09%), 1천75억3천300만 원인 국토·지역개발(6.08%), 903억4천500만 원인 환경보호(5.11%), 769억700만 원인 농림해양수산(4.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 및 관광은 전년에 비해 246억 원 늘어 전 세출분야에서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

회계별 세입은 일반회계가 2조1천338억5천800만 원, 공기업 특별회계가 3천69억2천400만 원, 기타 특별회계 1천315억5천100만 원, 기금 1천287억4천700만 원 등이다.

이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한 자체 세입은 1조2천761억 원으로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91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재정운용 상황에 대해 시민의 이해를 돕고 시민에 대한 재정 책임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2회에 걸쳐 시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공시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엔 2018년 예산 기준 재정상황을 공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지난 2016년에 채무를 전부 상환하고 현재까지 유지함으로써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을 통해 시민의 부담을 줄이면서 최선의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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