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협업해 가정폭력 및 이혼 등 피해가정 탈북민을 대상으로 공감·힐링캠프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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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M 연수원에서 개최된 이번 캠프는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가정폭력이나 이혼 등 피해가정 탈북민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됐다.

캠프기간동안 성악공연 등 문화체험, 가정폭력 피해 예방 감성교육, 융건릉 탐방 및 영화관람 등 캠프에 참석한 탈북민의 사회적응을 도모하고 피해의식을 극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경찰교육원 강사의 가정폭력·이혼 등 피해가정을 위한 공감·힐링 교육에서 강사가 겪었던 과거 경험담을 토대로 가정폭력의 원인 및 예방 요령 등에 대해 실감나는 강의로 참석자들이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재미있는 공연 등 문화체험을 하게 되어 기뻤고 최근 가정폭력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감성교육을 통해 많은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종식 화성서부경찰서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와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면서 탈북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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