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자활센터 소속 분식사업단이 3일 기흥구 동백동에 ‘밥과 함께 라면’<사진>이라는 분식점을 열었다.

저소득 주민의 자활을 돕는 용인지역자활센터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사업비 3천400만 원을 지원받아 지난 7월부터 참여자 선정과 직무직능교육을 거쳐 분식사업단을 출범, 이날 점포를 연 것이다.

분식점은 기흥구 동백동 598의 5 백현마을중앙프라자 1층 44.84㎥ 규모로, 주방과 14명이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의자, 식탁 등을 갖췄다. 김밥과 라면, 쫄면, 제육덮밥 등 10개 메뉴를 2천500~6천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운영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8시~오후 8시다.

사업단은 40~50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주민 5명(남 3명, 여 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1일 8시간 주 5일 근무를 하면서 복지부의 자활사업 급여기준에 따라 월 90만7천140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분식점의 수익금은 자활사업 참여 주민의 자립성과금이나 자활기업 창업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용인지역자활센터는 2001년부터 용인YMCA가 위탁운영하며 저소득층 주민의 자활사업을 시행해 왔다. 현재 정부양곡 배송, 소독 방제, 청소, 친환경 공예, 교육돌봄 등 8개 자활사업에 수급자·차상위계층 7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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