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절반이상이 이번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중국을 극적으로 누르고 20년만에 우승한 남자농구 결승전이라고 답했다.

15일 포털사이트 NHN이 네티즌 3천690명을 대상으로 `부산 아시안게임의 하이라이트'를 주제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2.9%인 1천956명이 폐막일 열린 중국과의 남자 농구 결승전이라고 답했다.

남자농구 결승전이라고 답한 네티즌들은 `남자농구는 준결승에서 종료 버저와 동시에 터진 역전골로 결승에 진출했고 승리가 불가능해 보였던 중국과 결승전에서 극적인 승리가 아직도 믿기지 않을 정도'라는 찬사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이어 이봉주 선수의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마라톤(18.9%)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라고 답했으며 종주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한 태권도의 무더기 금메달 획득(6.4%)을 꼽았다.

또 5.8%의 네티즌이 투혼을 발휘한 럭비 결승전을 하이라이트라고 답했으며 24년만에 우승한 남자배구 결승(5.1%), 야구 우승(4.3%)이 네티즌의 표를 받았다.

한편 이날 포털사이트 엠파스에서 실시한 인터넷 투표(참가자 113명)에서는 남자농구 결승전과 승부차기에서 패한 이란과의 축구 준결승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한 네티즌이 42.5%로 같게 나타나 축구에 걸었던 기대와 아쉬움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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