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지금은 한반도 평화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북한에 특별사절단을 파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반도 평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면밀하게 살피고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의 이런 노력과 의지에 대해 국회가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 초당적으로 판문점 선언을 뒷받침해 주신다면 한반도 평화를 진척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의 오찬에서도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특사단 방북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특사단이) 우리 스스로 새로운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간절함을 안고 간다"며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특사단을 많이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 오기를 기대한다"며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조기 방북과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진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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