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백기를 마친 프로야구가 4일부터 다시 시작한다. 3일 현재 KBO리그 구단들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최다 34경기, 최소 26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주전급 5명이 차출됐던 두산 베어스는 31게임을 남겨 둔 현재 73승40패, 승률 0.646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수성을 넘어 1위 자리까지 탐내는 SK 와이번스는 32경기가 남아 있으며 62승49패(1무)로 승률 0.559다. 3위 한화와 4위 넥센과는 각각 1.5게임, 4.5차 게임 차이다. SK로서는 한화·넥센과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매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SK가 휴식 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번 주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아시안게임 전 11연승까지 경험해 본 넥센과 홈에서 2차전(4~5일)을 치른 뒤 부산 원정(6~7일)에서 롯데를 상대한다. 이후 다시 홈으로 이동해 선두 두산과 2연전(8~9일)을 갖는다. 이동거리도 길지만 기량이 물오른 팀과의 대결이 예정돼 있는 만큼 승리를 챙겨야 편안하게 ‘가을야구’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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