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남동구청장은 3일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희망찬 남동구’ 비전을 제시하며 동 방문 소통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진행된 이번 동 방문은 남동공단 화재사고 및 태풍 ‘솔릭’ 북상에 따라 일정이 다소 연기되면서 이날 마무리됐다.

소통간담회는 구청장 취임 후 처음 실시된 소통 행보로, 조직개편 및 지역 밀착형 생활 SOC 투자유치 등 구정에 대해 설명하고 동 자생단체의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주차, 청소행정, 공원녹지, 건설건축 등 분야에서 100여 건의 의견이 건의됐다. 또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시설 확충과 청사 신축을 촉구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구는 소통간담회에서 건의된 의견 중 부족한 주차시설은 노후주택 및 유휴지 등 적정 지역을 발굴해 주민이 주차 문제에 불편이 없도록 도심형 공공주차장 설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재활용쓰레기 수거 등 청소행정에 대한 실태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내년 초에는 구청으로 청소 업무를 이관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협소하고 승강기가 없는 동 청사는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노후 주택은 집수리 개선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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