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구에 마련된 녹지 공간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구는 녹지 공원별 특화 사업을 진행,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휴식공간 제공에 힘 쓰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제공>
▲ 부평구에 마련된 녹지 공간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구는 녹지 공원별 특화 사업을 진행,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휴식공간 제공에 힘쓰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제공>
인천시 부평구가 지역 내 녹지를 활용, 주민 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3일 구에 따르면 전체면적의 약 23%가 녹지로 구성돼 있다. 부평지역 내 산림면적은 839㏊로, 공원을 비롯해 완충 녹지와 경관 녹지를 모두 포함해 178곳의 공원·녹지가 있다.

지역 내 신도시 조성 등으로 주민의 녹지 공원 확충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구는 지난 2002년부터 녹지의 공원화 사업을 꾸준히 시행해왔다.

구는 지역 내 위치한 녹지 공원별로 특화된 사업을 펼쳐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녹지 관련 주요 사업으로는 ▶백운공원 내 친환경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사업 ▶장수산 무장애 나눔길 조성 ▶부흥공원 참여 놀이터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구는 도심 속에서 온 가족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십정동에 위치한 백운공원 내에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전체 면적 1천600㎡ 규모의 수영장 시설을 설치한다. 구는 ‘친환경 어린이 물놀이장’을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다목적 가족놀이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청천동 장수산 일원에 950m의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 ‘무장애 나눔길’이란 산림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장애인·임산부·노약자 등의 교통약자층이 숲의 혜택을 누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산림체험 시설이다. 특히 ‘장수산 무장애 나눔길’ 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2018 복권기금 녹색자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구는 다음 달까지 목재데크 산책로, 황톳길, 쉼터, 전동 휠체어 충전소, 안전 난간 등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구는 내년까지 부평5동에 위치한 부흥어린이공원 내에 3천756㎡ 규모의 ‘참여 놀이터’를 만든다. ‘참여 놀이터’는 생태 놀이터와 주민 소통 공간을 결합한 놀이 시설이다.

아울러 구는 내년 5월까지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어린이들의 놀 권리와 주민의 생태 학습과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녹색 쉼터를 조성과 함께 낙후된 녹지 관련 시설에 대한 재정비 사업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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