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기계획에 반영해 중점 추진할 철도역 환승센터 건립 후보지 20개소 선정을 잠정 완료했다. 도는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도 선정된 후보지들의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3일 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경기도 철도역 환승센터 중기계획(2018∼2022년)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연구용역에 착수, 올 2월 철도역 환승센터 개발 후보지 발굴을 위한 조사 대상 철도역 48개소를 선정했다.

조사 대상 철도역은 ▶정부의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역 및 환승센터 추진계획 또는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 대상역 ▶지하철·철도역 간 환승역 ▶철도역 이용자가 2만 명 이상 역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도는 이들 48개소에 대한 개발잠재력(연계영향권 내 잠재인구 및 연계시설 수준), 개발실현성(시·군 추진 의지 등), 개발시급성(철도역 이용자 수 등), 지역균형발전(교통축 활성화 등)을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환승센터 개발 후보지 우선순위 철도역 20개소를 선정했다. 경기남부지역 15개소, 경기북부지역 5개소이다.

남부지역은 수원 1개(광교), 용인 1개(구성), 성남 2개(야탑·판교), 부천 1개(역곡), 안산 2개(중앙·초지), 화성 1개(병점), 안양 1개(인덕원), 평택 1개(지제), 시흥 1개(월곶), 광명 2개(광명·철산), 군포 1개(금정), 여주 1개이다. 북부지역은 고양 2개(대곡·킨텍스), 의정부 1개, 구리 1개, 양주 1개가 포함됐다.

조사 대상지 48개소 철도역 중 우선순위 후보지 20개소에 포함되지 못한 곳은 남양주(도농·별내), 과천(정부과천청사) 등이다.

도는 내달 초까지 이번 연구용역을 최종 마무리, 결과를 반영해 각 철도역별 기본계획과 중기계획안을 마련 뒤 국토부가 수립하는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년)에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광역교통 시행안에 반영되면 재정사업으로 추진이 가능해 전체 건립비의 51%를 국·도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