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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한 방’에 계절·연령대별 감염병 차단

성인 예방접종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09월 05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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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동혁 나사렛국제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예방접종하면 엄마 손에 이끌려 간 어린아이가 울며 불며 주사 맞기 싫어하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하며 성인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예방접종이란 미생물의 병원성을 죽이거나 약하게 해 사람에게 투여, 항체를 생기게 함으로써 면역력을 만드는 수단이다. 과거 예방접종 경험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면역력이 하락하기 때문에 질환과 연령에 따른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예방접종인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의 경우 10년마다 접종, 인플루엔자는 매년, A형간염과 B형간염은 항체 검사 후 접종을 추천한다. 하지만 만성폐질환, 심혈관질환, 당뇨병, 항암치료 등 질환을 앓고 있다면 권장사항이 달라진다. 그렇다면 겨울이 오기 전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에는 무엇이 있을까?

 #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주사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모든 성인에게 매년 권장되는데,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는 11월 이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항체는 접종 후 1주차에 생겨서 4주차에 최고가 되기 때문이다.

 폐렴구균은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전파돼 감염되는데 폐렴의 주요 원인균이다. 폐렴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질병이며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폐렴 외에도 뇌수막염, 패혈증 등 중증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 A형간염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30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흑색 소변 등 증상이 대표적이다. 동남아시아·서아프리카 지역의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최소 출국 2주 전에는 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기 A형간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30대 이후라면 항체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 대상포진

 나이가 들면서 몸이 약해지면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높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을 따라서 온몸의 피부에 띠와 같은 물집이 생기는 질환이다. 어릴 때 수두를 일으킨 수두바이러스가 척수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된다. 극심한 통증이 가장 큰 문제이며, 치료 후에도 신경통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발생 위험을 낮추고 통증 감소 효과가 있어서 60세 이상 성인에게 1회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라면 약독화 생백신임으로 접종을 금기한다.

 # 예방접종 전 주의사항

 예방접종 전 급성 질환이 있거나 최근 발열이나 특별한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 후 접종을 해야 한다. 만약 접종 후 부작용이 생긴다면 주사 맞은 부위 통증은 찬물 찜질이 좋고 일시적인 체온 상승 및 근육통, 감기 같은 증상은 수일 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호흡곤란, 알레르기 반응, 쇼크 등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내원해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 예방의 기본은 손 씻기다. 손 씻기는 감염질환의 70% 예방 효과가 있어 꼼꼼히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나사렛국제병원 소화기내과 양동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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