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최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이 700만 명을 돌파했다.

법무부 인천국제공항출입국관리소는 2018년 인천공항 외국인 입국자가 9월 1일 기준 700만7천330명을 기록하며, 개항 이래 최단 기간 700만 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보다 700만 명 돌파 시점(2017년 10월 9일)이 한 달 이상 앞당겨졌다.

국가별 외국인 입국자 수는 중국인이 209만1천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증가했다. 다음으로 ▶일본 105만4천207명(25%) ▶미국 60만204명(8%) ▶대만 51만5천91명(14%) ▶홍콩 38만5천653명(0.6%) ▶베트남 28만3천278명(38%) 순이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는 단체관광이 제한된 중국인의 개별관광 증가와 젊은층 일본 관광객 급증, K-POP 등 한류 영향에 따른 베트남(동남아) 관광객 방문 등이 외국인 입국자 증가 원인으로 분석했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로 외국인 입국자가 늘면 이전 최고 기록인 2016년 1천1만952명의 기록을 넘어 올해 사상 최다의 외국인 입국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9월까지 국내에서 해외로 출국한 여객은 1천441만8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313만8천328명) 대비 9.7% 증가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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