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 수택3동 주민들이 마련한 ‘장자못 축제’에서 지역 아이들이 물총놀이를 즐기고 있다.  <구리시 제공>
▲ 구리시 수택3동 주민들이 마련한 ‘장자못 축제’에서 지역 아이들이 물총놀이를 즐기고 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 수택3동 주민들 주체로 장자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장자못 축제’가 새로운 지역 축제의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장자못 축제는 수택3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통장연합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대한적십자봉사회, 방위협의회 등의 여러 단체들이 함께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해 주민들을 위한 한마당 큰잔치를 펼쳤다.

지난 1일 첫날은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림그리기 한마당, 온 가족과 함께 하는 장자못 걷기대회, 웰빙요가, 성인 하모니카 등 수택3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공연 등이 열렸다. 2일에는 구리소방서의 심폐소생술 시연 및 소방안전교육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공연, 노래자랑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수택3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창작물 전시와 함께 시민들이 즉석에서 참가해 만들어 보는 체험부스, 자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평소 사용하지 않지만 남들에게는 소중할 수 있는 물건을 교환 판매하는 벼룩시장 나눔장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제공됐다.

이영행 수택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역사가 살아있고 미래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장자호수공원에서 장자못 축제를 개최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축제가 지역주민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유대감을 형성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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