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청년의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 ‘2030 토닥토닥’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1일과 18일 오후 6시 부천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취업난, 고용 불안, 결혼 등 불확실한 미래와 끝없는 경쟁 속에 놓인 청년들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공유하고 또래 멘토와 상담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또 청년 또래상담 공익활동 단체인 ‘좀 놀아본 언니들’ 청춘상담소의 장재열 소장과 함께 진로, 관계, 취업 등 그룹상담을 통해 청년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천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 누구나 온오프믹스(www.onoffmix.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2016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정신장애를 앓은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18~29세(11.9%)와 30~39세(8.1%)에서 40~49세(5.5%)와 60~69세(6.3%)보다 높아 청년층 정신건강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이르면 올 하반기 ‘부천시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해 청년 권익 증진과 능동적인 사회 참여 보장, 자립 기반 마련 등 적극적인 청년지원정책 추진의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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