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4일 송도국제도시 악취종합상황실에서 ‘송도국제도시 악취개선모니터링요원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
악취개선모니터링요원은 송도동 악취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24명이다. 각 주민센터와 민간단체에서 악취문제에 관심이 많고 악취 감시 및 순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민을 추천 받아 구성했다. 이들 요원은 앞으로 2년 동안 송도 전역에서 악취사업장 합동점검, 환경 순찰, 악취 발생 시 즉각 신고 및 상황분석 등의 활동으로 악취 발생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참여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요원들의 주요 활동사항, 순찰일지 작성 방법, 악취 상황발생시 대응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또 구는 송도에 악취 영향을 주는 주변 지역 사업장에 대해 관련기관과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안으로 인천시·남동구와 남동산업단지를, 경기도 시흥시와 시화산업단지를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송도국제도시를 악취가 없는 청정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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