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가 오는 2021년 3월 의정부에 개원 예정인 대학병원의 지하 골조공사가 마무리돼 병원 외형이 드디어 지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5일 을지재단에 따르면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의 지하 1~5층에 대한 골조공사가 지난 7월 마무리됐다. 지하 3~5층은 주차시설 공간으로 모두 1천106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하다. 지하 2층에는 중앙창고와 관리행정실 등이 입주하며 지하 1층에는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공정률은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지상 1층 바닥면적 2만1천173㎡ 중 1만328㎡(48.8%)의 면적을 타설 했으며, 앞으로 병원 로비와 외래진료실 등이 들어설 1층에 기둥 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외부에서도 병원 건물이 올라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전체 골조공사는 내년 7월쯤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지하 5층, 지상 15층의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총면적 17만4천716㎡이고, 건물 최고높이는 78.2m이며, 이는 국내 단일병원으로서는 최대 규모이다.

한편 부속병원 외 기숙사 건물은 이미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외장공사가 진행 중이며 대학동 건물은 최상층 골조공사가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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