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한양대학교 박물관이 진행하는 ‘안산향교 발굴조사’에서 일부 흔적만 남아 있던 향토유적 제27호 안산향교의 전모가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안산향교(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352 일원)는 조선시대 안산지역 유일의 교육기관으로, 1569년(선조 2년) 조성된 이후 1950년대 후반까지 일부 건물이 존속돼 오다 현재는 터만 일부 남아 있다.

한양대 박물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안산향교는 3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상단부는 제향 공간, 중단부는 학문을 닦고 연구하는 강학 공간, 하단부는 출입부 시설로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문헌기록과 일부 흔적만 남아 있던 안산향교의 구조와 특징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게 됐다.

시는 이번 발굴조사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7일 오후 3시 30분 조사 현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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