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유망축제로 꼽힌 다산문화제는 ‘마침내 고향으로’를 주제로 해배 기념 퍼포먼스 ‘다산의 마음을 읊노라!’를 비롯해 조선시대 화폐(엽전) 체험, 상점 체험, 전래놀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진다.
3일간 다산문화제 저잣거리엔 조선시대 물품을 공급하던 큰 상점인 선전(비단), 면포전(무명) 면주전(명주), 지전(종이), 어물전(생선), 저포전(모시)인 ‘육의전’ 체험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공개수배 중인 ‘대역죄인 점박이’를 잡아 사또와 함께 대역죄인에게 곤장을 치는 관아 체험도 진행된다.
다산 선생의 시 ‘소서팔사’에 나오는 활쏘기, 그네 타기, 투호놀이, 바둑 두기, 연꽃 구경하기, 매미소리 듣기, 한시 짓기, 발 씻기 체험 등 옛 선비들의 더위나기 8가지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나도 조선의 역사인물’에 참여해 유생들과 함께 행사장을 거닐어 볼 수도 있으며, 7일까지 홈페이지(www.nyjdasan.or.kr)에서 사전 접수하면 의상과 분장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예절의 의미를 새롭게 살려내고 이를 당시의 행례와 결합시킨 다산의 ‘사례가식’을 바탕으로 전통 관혼상제를 15일 오후 2시 ‘관계례’, 16일 낮 12시 ‘혼례’, 오후 2시 ‘제례’ 순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복원·재현한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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