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는 14일부터 3일간 ‘다산문화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관아 체험 모습.  <남양주시 제공>
▲ 남양주시는 14일부터 3일간 ‘다산문화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관아 체험 모습.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오는 14일부터 3일간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해배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32회 남양주 다산문화제’를 개최한다.

경기관광유망축제로 꼽힌 다산문화제는 ‘마침내 고향으로’를 주제로 해배 기념 퍼포먼스 ‘다산의 마음을 읊노라!’를 비롯해 조선시대 화폐(엽전) 체험, 상점 체험, 전래놀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진다.

3일간 다산문화제 저잣거리엔 조선시대 물품을 공급하던 큰 상점인 선전(비단), 면포전(무명) 면주전(명주), 지전(종이), 어물전(생선), 저포전(모시)인 ‘육의전’ 체험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공개수배 중인 ‘대역죄인 점박이’를 잡아 사또와 함께 대역죄인에게 곤장을 치는 관아 체험도 진행된다.

다산 선생의 시 ‘소서팔사’에 나오는 활쏘기, 그네 타기, 투호놀이, 바둑 두기, 연꽃 구경하기, 매미소리 듣기, 한시 짓기, 발 씻기 체험 등 옛 선비들의 더위나기 8가지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나도 조선의 역사인물’에 참여해 유생들과 함께 행사장을 거닐어 볼 수도 있으며, 7일까지 홈페이지(www.nyjdasan.or.kr)에서 사전 접수하면 의상과 분장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예절의 의미를 새롭게 살려내고 이를 당시의 행례와 결합시킨 다산의 ‘사례가식’을 바탕으로 전통 관혼상제를 15일 오후 2시 ‘관계례’, 16일 낮 12시 ‘혼례’, 오후 2시 ‘제례’ 순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복원·재현한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