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척된 소주용기는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사람이 다치거나 기물이 파손되지는 않았다. 신고한 주민은 "다친 사람이 없으니 혹시라도 투척한 사람을 잡게 되더라도 처벌까지는 원치 않는다"며 "다만, 더 큰 사고가 벌어지기 전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측면에서 신고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남동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에서 전기밥솥이 지상 주차장으로 떨어져 차량의 뒤 범퍼와 트렁크가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전기밥솥을 수거해 감식했지만 지문이 나오지 않아 소유주를 특정하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당일 비가 와 지문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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