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인천시 남동구 N의원에서 수액주사를 맞은 환자 2명이 패혈증 쇼크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4일 접수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파견한 즉각대응팀은 환자의 의무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의료기관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를 검사 중이다.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환자 2명과 지난 3∼5일 사이에 N의원을 다녀간 사람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N의원은 현재 업무가 중지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입원환자 2명은 세균성 패혈증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혈액배양검사에서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가 분리됐다.

질병관리본부와 남동구 보건소는 "인천시를 중심으로 하는 추가 역학조사와 환자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감염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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