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으로 공식 접수된 유해 야생동물 포획 신청 민원은 60여 건에 이르고 있다. 미신고 민원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대표적 유해 야생동물인 고라니는 보통 봄철에 3~4마리를 출산해 수확기에는 벼 등 많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어 개체 수 억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강화수렵협회·야생생물관리협회 회원 8명으로 구성된 포획단은 2개 조로 나뉘어 유해 야생동물의 주 활동시간인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야간 집중 포획에 나선다. 본격적인 수확기 전에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함이다.
군 관계자는 "형광색 모자 및 조끼를 착용하는 등 총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념하고 있다"며 "농업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유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봄 파종기에도 포획단을 운영해 고라니 160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