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파주읍 봉암리와 백석리 일대(375만㎡)에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 ‘파주희망프로젝트’ 2·3단계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시는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위원회를 열어 2단계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현대산업개발㈜과 ㈜케이비즈파주산단 컨소시엄을, 3단계는 파주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과 ㈜포스코건설 등 5개 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1천88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구개발 기반 첨단업종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냈다.

파주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 컨소시엄은 3천2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래성장과 혁신성장동력산업 위주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공모에서는 2단계 1개 제안사, 3단계 2개 제안사가 참여했다.

시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관내 업체 이용, 직원 채용 때 지역주민 우대,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용 창출 7천여 명, 생산 유발 효과 3조 원 등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파주희망프로젝트 사업은 파주읍 봉암리와 백석리 일대 375만㎡에 1단계 센트럴밸리일반산단, 2단계 외투 및 연구개발(R&D)복합단지, 3단계 데이터센터 거점단지, 4단계 친환경 주거단지, 5단계 시니어복합휴양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주희망프로젝트 부지는 2009년 페라리월드 테마파크로 개발하려다 2014년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시는 2016년부터 단계별 산업단지, 도시개발사업 등의 개발구상안을 마련해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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