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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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가정생활과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교육지원청, 의정부경찰서, 의정부고용노동지청,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관계자들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는 위원장인 이성인 부시장 등 총 12명의 위원이 참석, 최근 임기만료에 따른 재위촉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올해 사업 추진 실적 및 내년도 사업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위촉직은 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사)한국다문화복지협회등 관련 기관과 사회복지학과 교수, 외국인 주민으로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윤춘모 경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해 협의회 횟수를 연 2회로 늘리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영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은 이주민의 지원체계에서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에 대한 고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업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기존 결혼이주민 대상의 정신건강 교육 및 스트레스 프로그램을 시부모 등 다문화 가족 구성원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 여러 의견들이 나왔다.

이성인 부시장은 "의정부시의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이 차별 없이 어울려 잘 살아 갈수 있도록 열린 다문화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며 "내년에도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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