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4일부터 홈페이지, 민원실에서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앙케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003년 군에서 시로 승격했으나 지역경제 침체에 따라 일자리가 감소하고 더 나은 교육·문화생활 여건을 찾아 인접 도시로 떠나면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세 징수액 및 교부세도 감소해 재정자립도는 27%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단기적인 인구 증가 시책과 더불어 장기적인 효과를 위해 정주 여건 및 교육 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구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해 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앙케트는 ‘나 ○○○○하면 포천시로 이사 올래’, ‘나 ○○○○하면 아기 낳을래’라는 간략한 문구를 적는 방식으로 실시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향후 시민의 날 행사장 및 읍면동에서도 실시될 예정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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