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단’은 오는 15∼17일 ‘추석맞이 어울림 마당’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사업단은 최근 침체되는 체감경기와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위축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지역주민 참여형 축제를 마련했다.

지역 내 전통시장 곳곳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추석이다! 장에 가자!!’로, 명절마다 엄마의 손을 잡고 장에 가던 추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 첫날인 15일에는 오후 2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무대공연, 참여마당 및 홍보행사를 진행한다. 16일에는 전통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는 이주민들이 제일시장 원형무대에서 각 나라의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17일에는 가족단위 고객의 시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아이와 송편 빚기’, ‘전 뒤집기는 내가 왕’ 등 소소하고 즐거운 시민 참여 이벤트를 운영한다.

축제기간 의정부시장, 의정부제일시장, 의정부청과야채시장에서는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매일 6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추첨행사가 준비돼 있다.

시 상권활성화재단은 최근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일시장과 의정부시장을 통합한 공동브랜드로 ‘의정부제일전통시장’을 확정한 바 있다.

윤석훈 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은 "풍성한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을 살리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가족단위 이벤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상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친근한 전통시장으로, 모두에게 다가가는 장터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상권활성화재단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의정부시장·제일시장·청과야채시장 등 3권역을 신청해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3년간 25억 원을 지원받아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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