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 7월 9일자로 접수된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 폐지신고가 2개월 만에 철회돼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에바다복지관 시설폐지신고가 접수된 후 지역사회 대표로 구성된 여론수렴위원과 함께 법인과 노조, 장애인부모회를 순차적으로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 또 노사정 연석간담회 및 법인과 노조를 계속 설득하면서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계속해 왔다.

이로써 쟁점사항인 단체협약(안) 중 노조는 재정에 부담을 주는 수당을 포함한 모든 단체협상안을 포기하고, 법인도 시설 운영과 관련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시설 폐지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고 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폐지신고 철회가 이번 사태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 보고 에바다복지관이 시민과 함께 하는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에바다복지관 시설폐지신고 이후 오랜 기간 많은 관심을 갖고 시설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시민, 시의원, 지역사회 단체 등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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