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이버 성폭력 사범 특별단속의 하나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방치한 혐의를 받는 웹하드 사업체들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수사관 39명을 투입, 성남시 소재 웹하드 사업체 2곳과 해당 사업체 계열사 1곳, 필터링 업체 1곳, 디지털 장의업체 1곳 등 총 5곳을 동시에 압수 수색을 했다.

 웹하드 사업체는 회원들이 올리는 영상물 등 각종 자료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이다.

 경찰은 이들 업체가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방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이날 10시간가량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하드디스크와 DB, 영업 관련 자료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대상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웹하드 사업체로 알려져 있다"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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