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위반 혐의로 영흥화력 하역부두 보수공사 시공업체인 A개발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진행된 조사에서 사고 당시 노동자들이 구명조끼와 안전고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당시 현장에 작업을 지휘하고 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해야 할 관리감독자도 상주하지 않았을 뿐더러 작업대 하중을 계산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A개발 관계자는 "당시 현장 노동자와 관계자들이 소환돼 조사를 받는 중이라 정확한 상황 파악이 어렵다"고 해명했다.
한편, 사고 당일인 지난 5일 추락자 3명 중 1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1명 사망에 1명은 실종됐다. 실종자 1명은 사고 다음 날인 6일 낮 12시 10분께 인근 부둣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