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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학원서 연쇄 식중독 의심

업체서 ‘초코케이크’ 납품 받은 용인지역 중학교 학생 31명 복통
급식 주는 수원시 종합학원에선 이달 38명 장염 증상 등 나타나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2018년 09월 07일 금요일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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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빈 급식실. /사진 = 연합뉴스
최근 한 대형 식자재 납품업체에서 급식 케이크를 납품받은 전국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에서도 학교와 대형 학원 등지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이 무더기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6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초코케이크가 급식으로 제공된 용인시 A중학교에서 31명의 학생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 학교는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종합서비스 계열사인 풀무원푸드머스에서 초코케이크를 급식으로 공급받은 도내 12개 학교(초 4곳, 중 6곳, 고 2곳) 중 한 곳이다.

문제가 된 초코케이크와 이를 납품한 업체는 최근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생한 부산과 전북 등 5개 지역 16개 학교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A중학교 학생들 중 한 명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자가치료 및 통원치료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학교 측에서 관련 보고를 받은 뒤 5일부터 관할 보건소와 함께 보존식과 음용수 등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또 해당 업체에서 초코케이크를 납품받았던 나머지 11개 교에 대해서도 환자 추가 발생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해당 업체의 식자재 사용을 즉각 중지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요청에 따라 도내 모든 학교에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 안내 및 사용 중지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수원지역의 한 대형 재수종합학원에서도 이달 들어 학원에서 배식된 급식을 먹은 수강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수원시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외부 위탁급식 업체를 통해 400여 명의 수강생들에게 중식과 석식을 제공하고 있는 이 학원에서는 1일부터 4일까지 모두 38명의 수강생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5일 오후 해당 학원에서 "다수의 학생이 장염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이날부터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증상 확인에 나섰으며, 식기 등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다만, 학원 측의 급식은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스트레스로 인한 장염인지,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해당 학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학원 측에 급식 중단을 요청했지만 민간기업에 강제할 수는 없는 형편으로, 향후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으로 확인될 경우 관련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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