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 여전히 공공의 적 여부가… 심판 받는 곳이

미국 정부가 사이버 공격을 주도한 혐의로 북한 해커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6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 등 사이버 공격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는 북한 해커 박진혁 씨와 그가 일했던 조선엑스포에 대해 금융 제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a.jpg
▲ 미국 정부가 사이버 공격을 주도한 혐의로 북한 해커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 법무부는 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과 2016년 8100만 달러를 빼내 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지난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등을 한 혐의로 박진혁 씨를 기소했다. 박진혁 씨의 소속은 리자루트로 지목됐다.

또한 미 법무부는 북한 정부가 지원한 사이버 범죄와 관련해 기소까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라자루스는 주요 해킹사건 때마다 등장했던 해킹 그룹이며, 조선 엑스포는 북한군의 정보 관련 파트인 '랩 110'(Lab 110)과 연계된 '위장회사'로 북한은 물론 중국 등에 기반을 두고 활동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