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횡단보도 어린이 대기공간인 ‘옐로카펫’을 하남초등학교 횡단보도 양측에 시범 설치를 완료,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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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카펫’이란 횡단보도와 맞닿은 보도와 벽면에 노란색 미끄럼 도료를 이용해 시인성을 확보하고, 횡단보도 대기공간에 어린이들이 머물도록 유도해 보행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도모하는 시설이다.

당초 민간영역에서 설치가 이뤄지고 있었으나,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옐로카펫 제작 및 설치 가이드라인이 배포돼 시범 설치를 검토, 하남경찰서 및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했다.

특히 이번 옐로카펫은 국내 최초로 횡단보도와 접하는 부분에 다른 색을 칠해, 어린이가 횡단보도 앞으로 다가오는 것을 예방했고 벽체는 합판이 아닌 스테인리스 재질로 설치해 유지관리가 용이하도록 했다.

또한 벽체에는 천사날개 이미지를 삽입해 어린이들이 사진을 찍게함으로써 안전한 공간에서 머물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줬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의 보행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과 모니터링을 통해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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