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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少事煩(식소사번)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09월 10일 월요일 제10면

食少事煩(식소사번)/食먹을 식/少적을 소/事일 사/煩번거로울 번

제갈량이 두 번째 출사표를 내고 위(魏)나라 공략에 나설 때다. 제갈량은 사마의와 조속한 승패를 결정지으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한번은 사마의가 제갈량이 보낸 사신에게 물었다.

 "공명은 하루 식사를 어떻게 하며 일 처리를 어떻게 하고 계시오."

 사자는 음식은 지나치게 적게 들고 일은 새벽부터 밤중까지 손수 일일이 처리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사마의가 말했다.

 "먹는 것은 적고 일은 번거로우니 어떻게 오래 지탱할 수 있겠소(食少事煩 安能久乎)"라고 말했다.

 제갈량은 사자가 돌아오자 사마의가 무어라고 말하던가 하고 물었다.

 사자는 사실대로 말했다. 제갈량은 "사마의 말이 맞다. 나는 아무래도 오래 살지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일이 있은 후 제갈량은 병이 깊어 54세의 나이로 오장원에서 죽었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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