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방미숙 의장이 최근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미사리 경정공원 야간개방 요구에 대해 적극 대처에 나섰다.

방 의장은 지난 6일 의장실에서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경정장 관계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관계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정공원 야간 개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그동안 경정장은 공원 내 가로등, CCTV, 수변난간, 방송시설 등 안전시설물 부족으로 야간개장으로 인한 사고 발생시 대처가 불가하고 야간 경비 등 인력 부족으로 순찰 및 점검에 어려움이 있다며 야간개방을 하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정장 측은 "경정공원 야간 개방을 위해서는 LH의 시설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LH가 이미 계획돼 있는 미사지구에서 경정공원으로 연결되는 입체 연결통로를 설치하면서 추가적으로 경비초소와 출입게이트, CCTV 등 안전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LH측은 경정장 측의 각종 안전시설물 설치 요구에 난색을 표하며 즉답을 피했다.

방 의장은 "경정공원을 시민들이 안전하게 야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LH에서 각종 안전시설물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하남시민을 위한 경정공원 야간개방이 이뤄질 때까지 간담회 등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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