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목 철화, 가스테리아금, 사포나리아금 등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 선인장을 만날 수 있는 ‘제15회 선인장페스티벌’이 열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다양한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도심 한가운데서 만날 수 있는 선인장페스티벌을 11일부터 27일까지 17일간 서울 코엑스 동문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선인장페스티벌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하고 영농조합법인 선인장연구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선인장의 화려한 외출, 도심 속 힐링여행!’이라는 주제를 통해 특이하고 아름다운 선인장과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주요 볼거리로는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개발한 선인장·다육식물 신품종과 신기술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선인장과 다육식물 ▶아름다운 선인장·다육식물 모둠화분과 공예작품 ▶다육식물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에케베리아 컬렉션 ▶선인장을 이용한 실내 인테리어 ▶선인장 일러스트 작품 등이 있다.

또 알록달록한 비모란 선인장 및 다양한 다육식물을 이용한 선인장 정원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이색적인 포토존들도 마련된다. 농가에서 생산한 선인장·다육식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도 운영되며, 주말 오후 2∼4시에는 ‘다육식물 공예화분 만들기’ 유료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선인장페스티벌 홍보의 일환으로 다육식물 화분을 인터넷으로 사전 판매하며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SNS에 선인장페스티벌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후 현장 안내데스크에 제시하면 매일 선착순 20명을 선발하고, 행사 후에도 ‘우수 SNS상’ 20명을 선발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기간 내 코엑스에서 ‘슬로가든’ 행사도 이뤄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031-229-6176∼8)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박인태 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선인장과 다육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선인장페스티벌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침체된 국내 화훼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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