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장선 평택시장이 해양수산부를 방문, 김영춘 장관과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 정장선 평택시장이 해양수산부를 방문, 김영춘 장관과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발품행정에 나섰다.

정장선 시장은 최근 해양수산부를 직접 방문해 김영춘 장관과 만나 평택항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 시장은 접견 자리에서 ▶평택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서해대교 주변 항만 친수공간 조성 ▶항만배수로 정비사업 ▶1종 항만배후단지 정부재정 개발 ▶진입도로 추가 개설 ▶입출항로 안전성 확보 ▶소형 선박 접안시설 적기 개발 등 8가지 현안사업과 현재 추진 중인 신국제여객터미널 규모 확대를 건의했다.

정 시장이 4급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직급을 2급 또는 3급으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건의하자 김 장관은 평택항과 울산항에 대해 직급 상향을 검토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건의사항 전반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평택항이 타 시·군에 비해 미세먼지가 심하게 발생함에 따라 항만이나 선박으로부터 발생하는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육전설비(AMP)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절실하다"며 "평택항을 물류와 사람이 공존하는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항만 접경지역에 녹지축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평택항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관련법 제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며 "평택항 녹지축 조성은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도시숲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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