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산학융합원이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현장교육 종강식에 참여한 정석항공과학고 학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산학융합원 제공>
▲ 인천산학융합원이 운영하는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현장교육 종강식에 참여한 정석항공과학고 학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산학융합원 제공>
인하대학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인천산학융합원이 인천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근로자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가능성 있는 인천지역 특성화·마이스터 고교생 발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인천산학융합원은 최근 인평자동차고등학교와 차세대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인천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갖고, 이달부터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능력 개발을 위해 실제 수요를 기반으로 기획된 기업체 현장교육이다. 항공·전자·자동차 분야에서 12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ISO9001, AS9100 등과 같은 국제품질경영시스템 내부 심사원 자격 취득 과정도 운영한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인천전자마이스터고와 지난해 10월 정석항공과학고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정석항공과학고는 그해 12월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수료생 117명을 배출했다.

인천산학융합원은 이들 고교와 정기적인 협의회를 열어 교육 프로그램 전반을 논의한다. 또 장기적으로 특성화·마이스터 고교생들이 인천지역 산업단지 내 기업 취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근로자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창경 인천산학융합원장은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는 고교와의 협력으로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문 분야 인력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인천의 미래가 될 학생들을 위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것이 산학융합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산학융합원은 지난해 인하대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R&D·인력 양성·고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설립됐다. 산업단지와 대학을 통합하고 현장 중심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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