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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청
경기도는 내년까지 도내 청년들의 취업 전후 활동에 필요한 복합적 활동 공간 지원을 위해 거점형 ‘경기청년공간’ 조성에 나선다.

청년공간 조성은 이재명 지사가 내놓은 청년 관련 공약사업 중 하나로, 도는 올해 먼저 2개소를 조성해 청년들을 위한 취·창업 공간 인프라 확충에 들어간다.

9일 도에 따르면 도가 추진하는 청년공간은 청년들이 각종 취업 준비와 정책, 교육, 문화, 공연, 행사 등 문화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복합공간이다.

스터디룸과 면접 준비 등 취업 준비 공간을 우선 구성하고 자유이용석이나 다목적홀, 세미나룸, 일자리카페 등 창작·휴식공간을 우선적으로 마련한다.

청년공간에서는 취업상담, 직무아카데미, 직무멘토링, 취업특강 등의 취·창업 지원과 심리상담, 힐링 프로그램 운영, 학자금·생계비 등 금융상담 및 주거상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년층의 활동도를 높이기 위한 측면에서 청년 자체 활동 프로그램 및 지역별 유관기관의 청년정책 등도 연계한다.

청년공간을 이용할 대상은 도내 만 18∼34세의 청년 취업준비생으로, 도는 올해 2개소를 우선 조성하기 위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예산 3억 원을 반영했다.

내년에는 프로그램 운영비 등 9억 원을 투입해 2개소를 추가로 조성, 모두 4개소의 청년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접근성이 용이하고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대학가, 연구시설이나 고용·복지센터 등을 장소로 우선 선정, 오는 11월께 설계용역 및 리모델링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6개소)·인천(1개소)·대전(4개소)·광주(2개소)·대구(1개소)·부산(1개소) 등 타 광역 시도에서는 이미 다양한 유형의 청년공간(센터)을 운영 중이나 도는 현재 취업 전후 활동을 지원할 별도의 청년공간이 없다.

도는 추경예산안이 도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도민 공모 등을 통해 청년공간에 대한 명칭도 새롭게 브랜딩할 계획이다.

한편, 이 지사는 6·13 지방선거에서 ‘청년 대책’을 1호 정책공약으로 발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공유 공간인 ‘경기청년공간 운영’ 등을 취·창업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공약한 바 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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