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신임 경기연구원장 후보로 내정된 이 부총장은 지난달 16일 이사회 선임과 도의회의 1·2차 인사청문회를 거쳐 10일 원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민선7기 들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도 산하 공공기관장은 이 원장이 처음이다.
이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식물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부터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교수로 근무했으며, 경영대학원장과 경상대학장을 거쳐 2017년부터 최근까지 가천대 부총장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장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최근에는 민선7기 경기지사직 인수위원회 ‘새로운 경기위원회’에서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향후 4년간 경기도정의 비전 수립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이 원장이 그동안 이재명 경기지사의 브레인 역할을 해 왔다는 측면에서 이 지사가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기본소득제 도입’과 관련해 다양한 연구가 연구원 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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