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잔수 김정은에 시진핑 친서 전달, 직접 찾아 오지는 못했으나
북한을 방문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
9일 중국CCTV는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북한 정권수립일(9.9절)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후 방북하는 중국 인사로는 최고위급이다.
이 자리에서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북중 우호를 강조하는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에는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 동안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위원장의 강한 영도 아래 북한 인민들이 사회주의 건설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큰 성과를 거뒀다"는 시진핑 주석의 평가가 담겼다.
9.9절은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로 조선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과 함께 북한의 사회주의 5대 명절 중의 하나로 꼽힌다.
북한은 1948년 8월 25일 제1기 대의원 선거를 실시한 뒤 9월 2일 최고인민회의 제1기 1차회의를 소집했으며 9월 9일 공식적으로 정부를 수립한 바 있다. 이 때부터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출생한 해인 1912년을 원년으로 하는 주체연호를 모든 공식문서에 표기하기 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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