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짤막하게 “조사 중” … ‘사조직’ 여부는

백군기 용인시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9일 용인동부경찰서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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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군기 용인시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실로 향하던 백군기 시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진솔하게 답변하고 나오겠다"라고 답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조사 중"이라고만 짧게 이야기했다.

백군기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사 선거사무실을 만들어 불특정 선거구민을 상대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경찰은 이러한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시청 시장실을 압수수색해 백군기 시장의 휴대전화 1대와 선거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한다.

경찰은 백군기 시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상 유사기관 설치금지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 등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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