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변호사·주택관리사·건축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주택관리 지원단’을 무료로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효율적 관리와 입주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2013년부터 공동주택관리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자문 내용은 ▶장기수선계획 수립 조정 및 장충금 적정 여부 ▶관리행정 및 관리비 부과, 회계운영 등 ▶설계기준 및 설계조건 등의 적정성 ▶공사 및 용역의 비용 적정 산출여부 ▶사업자선정 지침 적정운영 등이다.

특히 각종 공사 및 용역의 기준이 되는 장기수선계획서의 적정여부 검토 요청에 따라 장기수선계획 분야와 관리 주체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행정 및 회계분야 등 자문분야를 확대했다.

또 최근 3년간 급수배관교체, 도장 및 방수 공사, 단지 내 고사목 발생에 따른 대체 식수 및 조경 디자인 등 100여 건의 자문을 실시했다.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아파트관리비 절감 등 입주자의 자산관리에 도움을 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천지역 전체 공동주택의 88%가 10년 이상 된 주택으로 노후화 진행에 따른 장기수선계획과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관리 지원단은 연중 자문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서 등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공동주택 정보나눔터(apt.bu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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