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농아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새로운 사회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군청 민원실에 수어통역 도우미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달부터 운영된 수어통역 도우미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어교육을 통해 양성된 통역사가 농아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게 된다.

근무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며, 수어통역 서비스 외에 행정지원 업무도 처리하게 된다.

그동안 농아인의 경우 통역사가 없어 민원 처리에 불편함을 겪어 왔으나 이번 도우미 배치로 농아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민원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수어통역 도우미 근무로 행정기관 이용에 불편함을 겪었던 농아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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