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경기관광고등학교는 지난 8일 서강대학교 성 이냐시오관에서 진행된 제 14회 전국중고등학생중국가요경연대회에서 2학년 관광외국어과 김효린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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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어교사회와 한국중국어교원총연합회, 한국중등교장협의회가 주관하고 서울공자아카데미가 주최하며 주한중국대시관 교육처 등 총 8개 기관에서 후원하는 전국중고등학생중국가요경연대회는 학생들의 중국어 실력과 학습 의욕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며 올해로 14년 째를 맞았다.

김효린은 지난 7월, 전국 중고등학생들 대상으로 개최된 예선 대회에서 개인 및 그룹 부문에 출전했고, 참가 신청서와 가창 녹음 파일제출 결과, 전국의 총 150여 개의 팀 가운데 10개 팀을 선발하는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그는 가창력과 중국어 발음, 무대 매너 및 소품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상중화민국(타이완)의 인기 Rock 밴드 소타록(蘇打綠, Soda green)의 소정가(小情歌, 작은 사랑의 노래)를 불러 중화인민공화국 주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로부터 대상을 수여받았다.

평소 가창에 관심이 많고 해당 방면에 재능이 있어 일찍부터 가수를 희망 진로로 정한 그는 현재 경기관광고 중국가요반(지도교사 : 신희재)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효린 학생은 "우선 대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지난 3개월 간 학교에서 선생님과 대회를 준비하는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아 매우 보람을 느꼈으며, 노래를 통해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대상 수상자는 중국 공자아카데미 본부 초청으로 중국문화 탐방의 기회가 제공되며, 전액 한국공자아카데미 본부에서 부담한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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