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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호 남동구청장
남동행복특구를 만들기 위해 달려온 지 어느 새 두 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2006년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신념으로 시작한 정치 인생도 어느덧 12년이 되면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민생 현장을 발로 뛰며 구민과의 소통 창구를 열어두고 있습니다.

 민선 7기 남동구청장으로 취임 후 저는 조직 내외의 경직된 문화를 타파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민선 6기에 공무원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소통의 부재’였다고 절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울러, 모든 행정 절차를 투명하게 하고 결과는 명확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구민 소통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소통과 협치 정책 구현을 위해 이번 남동구 조직 개편을 통해 소통협력담당관실을 신설했습니다.

 구민과의 소통 채널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구청장과의 만남의 날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갈등 관리와 상시 소통을 위한 각종 단체 및 구민과의 토론회, 간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남동구 지역별로 애로 사항과 건의 사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구민 누구나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며 희망을 나눌 수 있는 행복한 남동구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는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이에, 구월동 근린공원 내 위치하고 있는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을 신축하고 공원 내에 지하주차장을 조성해 남동구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은 1992년 9월에 준공돼 30년 가까이 된 노후 시설물이며 주변 주차난도 심각한 상황으로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열악한 실정입니다. 교통의 요지이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밀집돼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좋은 입지 요건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구민의 건강 증진 및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인천시 소유의 기존 건물을 남동구로 소유권을 인수받아 우리 구에서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재건립함으로써 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생활체육을 배우고 즐기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민생활관 및 인근 게이트볼장 부지의 지하에 대형 주차장을 조성해 낮에는 이용객이 이용하고, 야간에는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종합스포츠타운을 건립함으로써 문화와 체육을 즐기며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명실상부한 남동구의 랜드마크로 거듭남에 따라 원도심 활성화 및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수도권의 대표적 어항이며,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된 매력자본인 소래포구 어시장에 대한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민선 7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소통을 통한 협의’인 만큼,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추진할 예정입니다.

 우선 사업 주체인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협동조합의 대표성 논란으로 인한 상인 간 갈등의 해결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상인 간 갈등 및 구와 조합 간 협약 재체결 문제 등을 조속히 마무리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건물 외형 또한 사각지고 밀폐된, 통상적인 콘크리트 형태가 아닌, 소래포구 고유의 낭만과 정취를 누구나 느낄 수 있는 형태로, 공모를 통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소래포구 어시장이 가진 오래된 멋과 맛을 살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추진하겠습니다.

 민선 7기 구정의 최대 목표를 ‘구민의 행복’으로 설정한 만큼 소통과 공유를 바탕으로 ‘남동행복특구’를 실현하는데 구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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