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재래시장 관련 민원 절반 이상이 ‘시설 이용 불편사항’이었으며, 이 중 ‘주차·도로 이용 불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재래시장을 찾는 국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민원을 민원정보 분석시스템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를 10일 내놓았다.

권익위는 전통재래시장을 관리하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민원분석 결과와 사례 등을 제공해 불편사항을 사전에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작년 8월부터 1년간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된 전통재래시장 관련 민원은 1천203건이며, 이 가운데 주차·도로 불편 문제가 2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1년간 전통재래시장 관련 민원은 명절 시기와 맞물려 작년 추석 전인 9월과 올해 설날 전달인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전통재래시장 시설이용 불편’ 관련 내용이 전체의 50.2%로 가장 많았고, ‘전통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건의’ 11.8%, ‘물품 구매 및 결제 관련 불편사항’ 11.5% 순으로 나타났다.

시설 이용과 관련, ‘주차 및 도로 이용 불편’이 258건(42.7%)으로 가장 많았고, ‘노점 및 무단 적치물로 인한 통행 불편’ 민원이 119건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대중교통 시설 불편 67건, 쓰레기·악취 등 환경시설 관리 불만 64건, 위법건축물 관리 요구 46건, 소방·전기 등 안전시설 문제점을 지적한 민원 23건도 있었다.

활성화를 위한 건의로는 주차료 및 공공재산 사용료 감면, 홍보, 연말정산 소득공제 확대 등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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