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민 최초의 만찬.
▲ 정해민 최초의 만찬.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1일까지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전시회 ‘접경’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접경지역의 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와 의의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적 특성과 국가적 이슈를 바탕으로 작업하는 작가들이 함께 한다.

제3회 신진작가 공모전 대상 수상자 정해민 작가와 경기북부지역을 소재로 장편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장지남 영화감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정해민 작가는 사회구조적 모순에 의해 폭력을 경험하는 개인을 드러내는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비스듬히 내려보는 시점의 디지털 이미지를 가상적 표현으로 파괴하고 재생성한다.

장지남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리적·이념적 경계인 접경지역이 품고 있는 긴장감의 근원을 찾아간다. 국가에 의한 공적 기록인 프로파간다와 개인의 사적 기억인 민담을 발굴, 교차시켜 경기북부의 공간성과 기억을 드러낸다.

전시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제2전시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현재까지 40여 명의 젊은 예술가들을 배출, 지속 후원하는 등 작가와 기관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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