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시민 참여로 더 좋은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부천시민미팅’을 개최한다. ‘샐러드 볼(salad bowl)’로 이름 붙여진 이번 미팅은 오는 14일 부천시의회 로비에서 열린다.

‘샐러드 볼’은 미국에 거주하는 다민족의 문화는 각기 고유한 역할을 할 것이며 사회 전체를 풍부하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이론으로, 시는 이를 접목시켜 부천시민과 유관기관의 고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제3차 부천시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과정으로 열리는 이번 공청회는 시민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평생학습 발전을 위한 11개 어젠다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토론 어젠다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시민 3천500여 명과 평생학습 관계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3회에 걸친 대상별 심층면담을 통해 선정됐다.

11개 어젠다는 ▶일상에서의 시민교육 활성화 ▶마을 발전소인 마을학습공동체 만들기 ▶시민학습의 주치의, 평생학습활동가 육성 방안 ▶부천형 커뮤니티센터로서 36개 동 학습반디 발전 방향 ▶87만 부천시민의 87만 가지 학습주체성 찾기 ▶평생학습 Maker, 평생학습동아리 발전 방향 ▶평생학습, 민관 거버넌스 역할 어디까지 ▶문해교육의 새로운 과제 ▶평생교육기관 사이 미래의 파트너십 ▶우리 동네 학습공간의 내일 등이다.

이번 토론에서 액션러닝 박승희 이사와 11명의 퍼실리테이터가 원탁토론을 진행하며, 36개 동의 학습반디 매니저들이 축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부천시평생학습센터 블로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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