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성 2명이 만취 상태에서 택시 기사와 행선지를 두고 승강이를 벌이다 이를 말리는 경찰관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인천중부경찰서에 중국 국적의 A(39·여)씨와 B(34·여)씨를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9일 자정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도로에서 목적지를 우회해 운행했다며 택시기사 C(56)씨의 얼굴을 발로 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고, 욕설과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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