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원 등 경기도내 11개 지역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357가구에 대한 예비 입주자를 최초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LH가 기존 다가구·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신혼부부에게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임대기간 경과 후 2년 단위로 9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에는 수원 등 도내 11개 지역 357가구를 비롯해 전국 679가구를 모집한다.

자격 요건은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서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중 생계·의료수급자 가구 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3인 이하 가구 기준 약 350만 원) 이하인 가구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입주 전일까지 혼인신고를 마칠 예비 신혼부부도 신청할 수 있다.

입주대상자 중 자녀가 있는 가구에 1순위, 자녀가 없는 가구와 예비 신혼부부에게 2순위로 공급하며 같은 순위에서 경쟁이 있는 경우 해당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낮을수록, 자녀의 수가 많을수록, 혼인기간이 짧을수록 우선권을 부여한다.

지원을 원하는 신혼부부는 14일까지 LH 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입주자격 심사 등을 거쳐 10월부터 입주한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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