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는 최근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지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내 외국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 및 발병에 따른 신고 방법 등을 홍보했다. 또 구 다문화센터와 협조해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외국어로 번역된 ‘메르스 예방·신고 수칙’ 안내문을 배부했다. 이와 함께 이슬람 예배소 및 할랄 식품점 등을 방문해 최근 서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한 기록이 있는 사람을 파악했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내국인에 비해 외국인은 메르스에 대한 경각심이나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한 메르스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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